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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장 강력한 태풍 `고니` 접근에 필리핀·베트남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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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제1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 루손섬으로 접근하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루손섬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가 있는 곳이다.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고니는 3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루손섬 남동쪽 비콜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480㎞ 떨어진 해상에서 최대풍속 시속 215㎞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20㎞로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고니가 12시간 안에 최대풍속이 시속 220㎞를 초과하는 슈퍼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태풍경보센터(JTWC)는 고니의 최대풍속이 시속 286㎞에 달한다며 이미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올해 들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고니는 11일 오전 비콜 지역에 도달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지겠지만, 시속 185∼205㎞의 강풍을 동반하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필리핀 서쪽에 있는 베트남도 초긴장 상태다.

11월 3일께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고니가 이미 큰 수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군 장병과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매일경제

epa08783802 People search for victims after a landslide in Tra Leng commune, in Quang Nam province, Vietnam, 29 October 2020. According to local media reports, at least 13 people have been killed and dozens are missing after torrential rains from Typhoon Molave triggered landslides in parts of central Vietnam. EPA/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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