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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일본 국민과의 우호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이라고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일 조총련의 ‘총련분회대표자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축하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축하문에서 “일본 인민들과의 우호친선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여 재일 동포사회의 존립과 발전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한다”며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로 가슴 아픔을 당하는 동포 가정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만전에 또 만전을 기하고 전력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총련의 모든 분회를 민족성 고수의 거점으로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한다”면서 “동포 자녀들을 총련의 바통, 애국 애족의 계주봉을 이어나갈 역군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시간과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 역시 북송 재일교포 출신이다. 김정은은 지난 2015년 조선총련이 결성 60주년을 맞았을 때는 “총련과 재일 동포들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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