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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野, 박원순·오거돈 성추문 공격에 민주당 "이명박·박근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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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구속수감 입장부터 밝혀야"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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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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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를 국민의힘이 맹비난한데 대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심판받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민주당의 노력을 폄훼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당원투표를 비판하기에 앞서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거짓으로 시작된 이 전 대통령의 집권은 4대강 사업, 용산참사, 자원개발 비리 등 국가의 수익모델화와 민주주의의 퇴보를 야기했다"며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 및 군의 댓글 조작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 및 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등 국가의 비극을 초래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탄핵 된 후 구속수감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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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을 야기하며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도 조기 대선에서 국민께 일언반구도 없이 뻔뻔하게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꿔 대통령 후보를 공천한 바 있다"며 "국민의힘은 미래를 말하기 전에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망친 과오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공세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태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보선 공천 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자 상식이다.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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