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엔 내년 1월까지 결정되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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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해 "최근 증시 변동성의 원인 중 하나"라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내년 1월까지 미국 대통령이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결전의 날, 불가피한 단기 변동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11월3일에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는 혼란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경합주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지지율 차 축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높아진 우편투표 비중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증시 컨센서스는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로 기울었지만 10월 들어 트럼프 지지율과 긍정 평가가 반등하면서 가능성은 소폭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체 지지율로는 바이든이 계속 앞서지만 선거인단 독식이라는 미국 선거제도를 생각하면 어느 쪽 승리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우편투표 집계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도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장 투표 참여자 중 공화당 지지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본 투표일에는 트럼프가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선거일 마감 이후 집계되는 우편투표를 합산해 바이든 승리로 나올 경우 혼란은 가중될 수 있다. 우편투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던 트럼프가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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