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D-1] 트럼프 경합주 5개 주 강행군…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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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3일 미 대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 5개 주를 도는 강행군을,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집중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를 중심으로 5개 주를 도는 강행군에 나섰고,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니아주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미시간,아이오와,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플로리다 등 남북부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9.4%포인트(p) 차로 크게 승리한 지역이다. 이날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앤트리뷴과 리서치기업 셀저앤컴퍼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트럼프가 바이든 호부를 7%포인트(p) 차로 따돌리고 있다.
현재 아이오와주에서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에 평균 2%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지지율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나머지 4개 주는 미 유력 매체들이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6개 경합주에 포함되는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조지아주 웜스프링스에서 열린 선거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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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여러 곳을 돌지 않고 북부 경합주는 러스트벨트 3개주, 특히 펜실베이니아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전날 러스트벨트의 경합주인 미시간 유세를 한 데 이어 이날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현지 매체는 바이든이 선거 전날인 2일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전역을 누빌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의 펜실베이니아 집중 전략은 대선 승리를 위해 이곳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러스트밸트 3개주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가 각각 0.7%p, 0.3%p, 1.1%p 차로 간신히 승리해 대선 승패의 향방을 갈랐던 지역이다.
미국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주에서 확보한 선거인단 수를 토대로 대통령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바이든은 선거인단 총 46명이 걸린 이들 3개주만 탈환하면 플로리다 등 남부 경합주 결과와 관계 없이 당선이 가능하다.
로이터는 "바이든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시행된 모든 로이터/입소스 주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위를 유지했다. 지난 2주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며 바이든의 승리를 점쳤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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