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공원에서 유세 집회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트럼프 지지자들이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유세 버스를 포위하고 위협해 도로 밖으로 밀어낸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짓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말하는 대통령은 미국에 없었다"라고 비난했다.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해 준 것"이라며 "아이 러브 텍사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202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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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개표에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가 선거를 훔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브렌단 보일(민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재선을 위해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바이든 후보는 "나의 대답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훔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일인 11월3일 밤 자신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면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분석 전문 웹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4%P 앞서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선거캠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펜실베이니아주에 대선 이후 사흘까지 부재자 투표를 받도록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미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결과가 지연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 약 1%P 표 차이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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