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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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1500만원을 돌파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일 15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1559만8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562만1000원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1일 미국 온라인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1400만원을 돌파한 뒤 7일 만인 지난달 28일 15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500만원 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도 비슷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3810.02달러(약 1568만원)에 거래됐다. 조만간 1600만원대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3년 전 수준인 2만달러(약 2271만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며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1만3000달러를 돌파한 만큼 2017년 2만 달러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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