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바이든 진영, “우리가 이긴다” 막판 기싸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진영, 3분기 성장률 등 내세우며 “막판 지지층 확대” 주장

바이든 진영,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 우세 내세워 승리 장담


한겨레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진영의 관계자들이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1일(현지시각) 조지아주 롬의 리처드 러셀 공항에서 진행된 트럼프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 롬/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1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후보의 ‘드라이브인’ 유세 현장에서 한 어린이가 자동차에 탄 채 바이든 후보 진영의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캠프 관계자들은 미 대선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각)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의 제이슨 밀러 고문은 이날 <에이비시>(ABC) 방송에 출연해 남부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모두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일 밤에 29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훨씬 넘는 압승을 자신한 것이다. 그는 또 “민주당이 선거를 빼앗아 가려고 무슨 짓을 하든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충분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도 <시비에스>(CBS) 방송에 나와 “민주당이 지지자들의 우편 투표 덕분에 확보한 우위를 선거 당일 투표장에 나올 공화당 지지자들이 따라잡을 것”이라며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으나 최근 이탈한 교외 지역 여성들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여성들이 보건 관련 결정을 주로 하는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착착 진행되고 치료법도 나오고 있다는 걸 그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트럼프 캠프의 고문인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는 뉴욕시 지역 라디오 <더블유에이비시>(WABC)에 나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33% 상승한 점이 판세를 바꿀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부동층 대부분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 소속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시엔엔>(CNN) 방송에서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얻지 못한 승리의 신호가 곳곳에서 보인다”며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함께 출연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도 “느낌이 좋다”며 위스콘신 유권자들이 바이든과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에게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캠프의 애니타 던 고문은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선거 전망에 대해 “나는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 (예측은) 여러분 전체의 몫으로 남겨 놓겠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우리가 선 위치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고, 승리로 가는 길에 대해서도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에 어울리는 신뢰를 보여줬다”며 “한달 전만 해도 승산이 없어 보이던 조지아 등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우리의 선거운동 범위가 확장됐다”고 지적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코로나19 기사 보기▶‘라임·옵티머스 의혹’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