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선거 당국자가 관련 서류를 훑어보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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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정부터 투개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 산골마을 한 곳에서 승리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뉴햄프셔주 밀스필드와 딕스빌노치는 투표를 시작했고 개표작업도 완료됐다.
그 결과 21명이 투표에 참여한 밀스필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6대 5로 바이든 후보를 이겼다. 이에 비해 딕스빌노치 유권자 5명은 만장일치로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 마을은 60년째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2000년 대선 때부터 이 마을 유권자들의 표심은 대선 승자와 일치했지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선택해 기록이 깨졌다.
뉴햄프셔주는 법적으로 인구 수가 100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대선 당일 자정부터 투표하고 바로 개표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에 따라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 등 뉴햄프셔주의 산골 마을들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다만 현지 방송 WMUR에 따르면 유권자가 48명인 하츠로케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오전 11시부터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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