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미닛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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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굉장히 어려운 분야입니다.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은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미래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이후 굉장히 높은 확률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겨나게 됐습니다.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남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미래 예측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에서 특정 기간 특정 단어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현지시간 11월 3일부터 진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구글 트렌드에서 드러나는 검색량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보다 월등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검색이 많이된 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월 2일이었습니다. 이날의 관심도를 100으로 봤을 때 최근 3개월 기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는 20, 바이든 후보는 8입니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29, 바이든 후보가 11이었습니다.
트위터에서의 검색량도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검색량은 1억3000만건, 바이든 후보는 9100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단순히 보여지는 것일 뿐, 구글과 트위터는 이를 기반으로 공식적인 예측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선거 당시에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들은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이때 구글 트렌드는 검색량에서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앞선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달 29일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54%로 트럼프 대통령을 8%p 앞선다고 예측했고, 지난 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52%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2%보다 10%p 앞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 대선은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결과 발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여론조사는 틀리고 빅데이터는 맞는 2016년의 결과가 이번에도 반복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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