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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도 美대선 후유증 걱정?···방미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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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시 오바마 정권 인맥 활용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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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당초 스가 총리는 ‘트럼프 도널드 미국 대통령 재선 시 조기 방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시 내년 1월 이후 방미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선 결과를 놓고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방미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 대선 이후에도 우편투표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나 법정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가 총리는 연내 미국 방문을 보류하고 내년 이후 방미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대선이 끝난 후 미일 양국이 조정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이 내년 1월20일이고 1월에 일본 정기국회가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측 의향이나 일본 국회 일정 등의 영향으로 스가 총리의 미국 방문이 2월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올해 개최하려다 연기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도 방미 일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스가가 가장 최근 미국에 간 것은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2019년 5월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정상 간의 관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 일본 측은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의 인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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