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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만의 건강맛집 추천해주세요" `코리아헬스키친` 브랜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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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먹는 음식은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을 거치면서 각종 영양분을 제공하며 배출된다. 흡수된 음식물은 40~60조개의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피가 되고 살이 돼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된다.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하고 병에 안 걸린다는 얘기다.

옛날부터 음식은 약과 본질적으로 똑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 또는 병 치료와 식사가 본질적으로 똑같다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중국 전통의학에도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라는 말이 있다. 약보다는 음식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의성(醫聖)으로 추앙받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며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의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의학계는 올바른 먹거리에서 '건강'의 해답을 찾고 있다. 이제 먹거리는 단순히 '맛'에서 그치지 않고 재료, 영양, 청결까지 기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식음료 업체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한 소비 선택의 기준이 됐다.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는 한국푸드테크협회와 함께 맛과 영양은 물론 위생관리까지 철저하게 실천하는 건강한 식음료 업체를 발굴·시상하는 '코리아 헬스키친' 브랜드 대상을 마련했다.

◆ 2020 코리아헬스키친 브랜드 대상

이번 대상은 식당, 프랜차이즈, 식품, 농산물 등 4개 부문에서 각 분야 우수성을 평가해 모범 업체를 선정한다.

건강한 식당 부문은 건강한 맛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과 일반 식당이 참가 대상이다. 건강한 프랜차이즈 부문은 맛과 영양, 위생관리까지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찾는다. 이 밖에 가공식품, 식재료 생산 업체, 지역 농산물 등 부문에서도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우수 업체 발굴을 위해 후보군 추천도 받을 계획이다. 나만 알고 있는 동네 착한 식당, 건강한 먹거리 제조 업체 등 누구나 '코리아헬스키친 브랜드 대상' 사무국에 추천할 수 있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된다.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 윤인자 글로벌K푸드협회 이사, 이순옥 한국관광대 호텔조리학과 교수, 대한민국 1호 조리명장이자 명장 심사위원인 한춘섭 위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어해용 원장, 김주현 숙명여자대학교 영양학 박사 등이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은 크게 식재료, 조리방법, 위생관리 및 방역 등 부문에서 세부 항목을 평가한다. 건강한 식당 부문은 식재료 품질과 관리, 조리법, 식품첨가물 일일섭취허용량(ADI) 준수 여부, 업장 내 위생과 청결상태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한 프랜차이즈 부문은 위생과 청결상태 등을 관리·감독하는 운영시스템 여부와 수칙 준수가 심사에 추가된다. 가공식품과 농산물 부문에서는 생산이력 관리 시스템, 품질 관리 시스템, 친환경 농법 사용 여부 등도 심사 내용에 포함된다.

◆ '인증마크' 받으면 대상 후보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선정된 업체에는 '코리아헬스키친' 브랜드 대상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해당 인증마크는 전국의 건강한 식당을 발굴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1회 브랜드 대상 시상을 기점으로 상시 접수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업체는 자동으로 해당 연도 브랜드 대상 후보로 선정된다. 브랜드 대상 선정은 상·하반기 총 2회로 진행된다. '코리아헬스키친' 인증 업체는 온라인 맛집 소개 사이트, 배달 앱 사이트 등 관련 플랫폼에 공식 등록된다. 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건강한 식당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대상 후원 기관인 글로벌K푸드협회는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푸드닥터'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푸드닥터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레시피 컨설팅, 메뉴 제안, 영양 분석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안병익 회장은 "맛과 가성비 등으로 먹거리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대한 부분도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하고, 선정 업체에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 후보업체 선정은 이달 5일부터 1차 선정과 추천을 받고, 12월 중순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업체나 더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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