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윌밍턴|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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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0시 40분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지자들에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선 결과를 대선 다음날인 이날 오전이나 이후까지 알 수 없을 수도 있다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새벽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입장발표를 한 지 10분 정도 지난 뒤에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또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나는 오늘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현재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숨김 처리하고 “공유된 일부 또는 전체 콘텐츠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었으며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지만 외신들은 아직 승리를 판단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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