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조선업이 주력산업인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을 4일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모델로 최대 6천여명 협력사 노동자에 대해 최대 1년 정도 고용유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불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협력사들이 회복기까지 숙련 인력의 고용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주 물량 확보가 현실화할 때까지 조선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4개 분야 9개 사업에 총사업비 877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지역특화 직업훈련과 고용유지 지원금 제도, 업무를 융합·순환해 고용유지 기본 틀을 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용안정·경영안정·동반성장·제도개선 분야에 직업훈련 등 장려금 지원, 융자 기간 연장,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 연장 등을 한다.
또한 하청 노동자 복지를 지원하는 '조선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등도 한다.
거제시는 계획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조선업 고용유지 상생 협약식'을 했다.
조선산업의 고용 위기 공동대응을 위해 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 등이 협력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업 고용 위기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번 모델로 조선업이 처한 위기의 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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