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표결 진행 중"...우편투표 결과 강조
주요 경합주 우편투표 수백만개 미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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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의 대선본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연설을 통해 밝힌 "사실상 승리"했다는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우편투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수백만표가 미결처리된 상황에서 섣부른 승리선언임을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젠 오말리 딜런 바이든 대선캠프 대선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긴급연설 중 "우리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고 전례도 없으며 정확하지도 않다"며 "노골적으로 미국 시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직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주요 경합주에서 표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섣부른 승리선언이란 비판으로 풀이된다.
아직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주요 핵심경합주의 우편투표 결과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은 우편투표 표결을 마치는데 향후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시에서만 35만개 이상의 우편투표 중 약 7만5000개 정도만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콘신주 당국도 모든 투표 결과가 집계되려면 4일 늦은 밤이나 5일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고, 미시간 주도 4일 오후 이후에야 결과가 확인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주는 선거일 이전에 사전투표 개표가 법으로 제한돼있어 개표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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