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과 관련해 소송전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설 법률팀이 대기 중이라며 맞대응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딜런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된 개표를 막기 위해 법정에 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법률팀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고, 전례가 없으며 틀렸다”고 비난하면서 “법률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사실상 대선 승리 선언을 하며 “우리는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며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해 소송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펜실베이니아가 대선 3일 후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토록 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금지해 달라는 소송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gre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