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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둘 모두 승리 선언…트럼프 "대단한 밤" vs 바이든 "결과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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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개표가 지금 한창 진행중입니다. 예전 같으면 벌써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당선자의 승리 연설도 있었을 시간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특이합니다. 트럼프의 재선가능성이 높아 보이긴합니다만, 경합주의 개표가 늦어지면서 아직은 어느 한쪽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지지자들을 향해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했고 바이든 후보도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집 뉴스 나인, 조덕현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정말 대단한 밤입니다. 오늘밤 우리가 승리한 이 모든 주들을 보세요."

트럼프는 조금 전인 오후 8시까지, 위스콘신을 제외하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미 북부의 경합지 두 곳에서 앞서고 있고, 남부의 '선벨트'에서도 애리조나를 제외한 텍사스와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선거인단 213명을 확보했고, 앞서 나가는 이들 경합주를 모두 차지할 경우, 283명을 확보해 '매직넘버'인 270을 가뿐히 넘어섭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바이든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북부 경합지에서 승리하게 될 거라고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밤에 대선 승리를 예상합니다. 위스콘신과 미시간 역시 아주 감이 좋습니다."

특히 바이든은 인구가 많으면서도 민주당 세가 강한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등에서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다,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가 전국적으로 200만 표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오늘 중으로 당선자의 윤곽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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