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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위스콘신 우편투표 열자 바이든표 와르르…승부처는 '러스트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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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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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개표 현장/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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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미국 대선 개표에서 선거인단 확보 수로는 일단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을 238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 확보했다.

그러나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 어떤 후보가 이기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전 여론조사 및 개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미 중부 지역을 붉게 물들였다. 특히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앞서면서 승부 예측에서는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에선 개표가 91%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3%로 트럼프 대통령(49.0%)에 0.3%p 앞서 있다. 개표 중반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갔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밀워키시의 사전 투표 16만9000표가 개표된 이후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 현재 그린베이 지역의 사전 투표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미시간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함께 '러스트벨트'에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이들 지역과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표차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면서 승리했다.

미시간은 개표가 8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49.6%, 바이든 후보는 48.7%를 기록하고 있다.

67개 카운티 가운데 19개(28%)만 사전 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한 상황이다. 사전 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78.4%(61만 표), 트럼프 대통령이 20.7%(16만 표)를 받았다. 승자 예측이 시기상조란 분석이다.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에서 패배하더라도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를 잡으면 27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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