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초접전에 개표따라 변동성…원/달러 환율도 22원 출렁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04%) 상승한 826.97에 마감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을 품은 증시는 이날 경합주에서 접전 소식이 들릴 때마다 출렁였다.
앞서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상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수혜 여부에 따라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초접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이날 카카오(6.84%), 네이버(5.48%)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원화 가치도 변동성이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대선 개표 상황에 반응하며 최고-최저 변동폭이 22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누가 되든 대선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마무리됐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더는 요소라고 평가한다. 결국 시장 추세를 결정짓는 핵심동력은 당시 경제상황과 기업 펀더멘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우편투표 등 개표가 남아 당선자 확정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소송전까지 벌어지게 되면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전개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금융당국도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 점검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장이 끝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여파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으므로 국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 사진출처= 주한미국대사관(U.S. Embassy Seoul) 공식트위터 갈무리(2020.11.04) |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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