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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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식장의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과 관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6일 이건희 회장 장례식장 갔다온 사람들 코로나 진단 받으라고 해서 바로 보건소 다녀왔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진단 결과 음성 나왔다"며 "주변 분들 걱정할 듯해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빈소에는 정재계 많은 인사들이 모인 만큼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6일 장례식장에 방문한 이들은 재계는 물론, 정관계, 문화체육계 등을 포함해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빈소를 들렀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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