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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받고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무위 도중 자리를 떴다.
이로 인해 정무위는 조기 산회했다. 조 위원장은 곧장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했다.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를 마친 후 오후 1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마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후에 진행된 예결위 질의는 홍 부총리 대신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이 참석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던 홍 부총리는 검사 당일 오후 6시쯤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홍 부총리도 예정대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홍 부총리와 조 위원장이 코로나 검사 대상이 된 것은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같은 날 홍 부총리와 조 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문객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같은 날 조문을 했지만 검사 대상자는 아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는 확진자가 현장에 오기 전에 조문을 마치고 가서 검사받으라는 안내 문자가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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