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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잇단 지역 조선업체 매각에 부산시 고용유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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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 산업 위기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역 대형 조선업체가 잇따라 매각 절차를 밟음에 따라 부산시가 고용 유지를 위해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매각과정에서 조선산업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부산상공회의소,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존속을 위한 건의문을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명의로 제출한 바 있다.

시는 건의문에서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조선산업과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포함한 부산경제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조선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의 경우 산업 구조조정은 자본 논리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고용안정 등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한국산업은행을 방문, 매각 대상자 선정 때 지역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조선산업 발전과 고용유지를 중심으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한진중공업에 대한 예비 입찰 결과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7개 사 참가했다.

대선조선 입찰에서는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이 진행 중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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