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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비트코인' 상승, 1600만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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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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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표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표의 미국 대선 투표가 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사 내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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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1600만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597만6000원이었다. 전날 종가 1570만6000원보다 1.7% 상승했다.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 오른 1599만8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6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1만4213.05달러(약 1604만원)이었다.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게 움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이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CEO(최고경영자) 타일러 윙클보스의 말을 인용해 "누가 당선이 되든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릴 수록 암호화폐 시장에도 자금이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호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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