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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EU에 ‘국경통제 강화’ 촉구…"佛 국경병력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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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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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국경 통제 강화를 촉구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스페인 국경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프랑스 국경에 배치한 경찰 병력을 4800명으로 기존의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지는 테러 위협 속'에서 불법 이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솅겐 조약(유럽 국가 간 국경 검사를 철폐한 1985년 협정)을 뿌리부터 재창립하는 데 동의한다. 우리는 우리 조직을 재고하고 국경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총기 난사 테러가 일어나 길을 가던 시민 등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니스에서는 튀니지 출신의 21세 남성이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아침 미사를 드리던 노인 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6일에도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수업시간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시간에 쓴 중학교 역사교사 사뮈엘 파티(47)가 파리 근교의 길거리에서 테러를 당해 숨지기도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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