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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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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대선 결과 긍정 평가 지속…다우, 1.95%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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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조선비즈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 증권 거래소.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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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52포인트(1.95%) 상승한 2만83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95%) 오른 3510.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15포인트(2.59%) 급등한 1만1890.93에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한층 커진 한편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지켜 ‘분단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석권할 경우 예상됐던 증세와 규제 강화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기술주가 3.1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은 최소 2% 이상 뛰었다. 산업주도 2.28% 올랐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파고 애샛 매니지먼트의 선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분단정부 시나리오에 만족한다"며 "그런 시나리오라면 대통령이 (정책적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은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미국에서는 전일에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000명 줄어든 7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 74만1000명보다는 많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3% 하락한 27.58을 기록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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