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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 확대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선언에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2.71포인트) 오른 2,416.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3%(8.00포인트) 오른 2,421.79포인트로 출발했다가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만 7,960억원을 순매도했고, 5거래일 동안 순매도한 금액은 3조3,395억원에 달했다. 기관은 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7.928억원을 사들이며 이틀간 1조9,0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차(-2.57%), LG생활건강(-0.26%), 현대모비스(-1.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3%), LG화학(6.35%), NAVER(0.67%), 셀트리온(2.02%) 등은 올랐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캠프는 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주 등에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선거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소송이 승자 확정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5%(8.02포인트) 내린 836.78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0.52%(4.38포인트) 오른 849.18포인트로 출발했다 장 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와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428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1억원과 2,857억원을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3.58%), 에이치엘비(-3.13%), 알테오젠(-3.64%), 셀트리온제약(-0.35%), 제넥신(-0.57%) 등이 하락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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