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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바이든, 조지아·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맹추격…트럼프는 최소 6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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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개표 상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미세한 차이로 지고 있던 초접전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박소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네 곳 가운데 조지아주는 바이든 후보가 거의 다 따라잡았군요?

[기자]
네, 바이든 후보가 무서운 속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의 현재 득표율은 트럼프 49.4%, 바이든 49.4%로 동률입니다. 득표 수 차이도 600표가 조금 넘습니다.

이대로라면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15%p가량 앞섰지만, 95% 개표가 완료된 현재는 트럼프 49.6%, 바이든 49.3%로 단 0.3%p차이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득표 수 차이도 2만 표가 채 되지 않습니다.

막판에 우편투표가 집중 개표되면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 기준 바이든 후보는 모두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다른 지역의 승부와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 짓게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대규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건 소송만 6건이라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늦게 집계돼 역전을 당한 주에서 개표 중단이나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선거일 이후로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만 최소 6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였다가 바이든 후보가 역전을 하거나 따라잡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위스콘신, 네바다 등에서 모두 문제를 제기했다는 겁니다.

다만 해당 주 법원들에선 '개표중단 청구'가 잇따라 기각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불복 움직임을 비판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을 하는 것과 개표 집계를 끝내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터무니없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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