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사진=AFP |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도우 비서실장이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번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과 CNN에 따르면 메도우 실장은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가까운 측근들에게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문제는 그가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메도우 실장은 대선 당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과 재선캠프에서 함께 상황을 지켜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 대선 캠프 보좌관인 닉 트레이너와 급수가 낮은 또다른 백악관 보좌관 등 최소 4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백악관 보좌관들은 "메도우 실장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이번주 초 알고 있었지만 이를 밝히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는 CNN에 "메도우 실장이 잠재적으로 전염성을 보였을 기간동안 다른 직원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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