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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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유럽 친화적인 외교정책을 펼치겠지만 러시아는 유일하게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망했다.
FT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안드리우스 투르사 중·동유럽 고문을 인용, "바이든이 승리하면 미국과 유럽 관계를 개선시키는 반면, 러시아에는 가장 불리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그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강화하고 국제규범 위반에 대해 러시아에 "실질적인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토를 강력히 지지하는 이유도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바이든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을 '약탈적 독재 체제'라고 불러왔으며 이에 저항하는 러시아 시민사회를 지지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그가 당선되어 유럽 관계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내년 2월5일 러시아와의 핵무기 감축 협정인 '신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이 만료되기 전에 러시아와 협상을 빨리 시작하는 것으로, '러시아 다루기'는 바이든 당선자에게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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