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범투위, 의사국시관련 단체행동 선언은 '아직'…조직구성 마무리
대전협 "국시 응시는 저희가 논할 이유 없다"
범투위는 전날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신규 의사배출 관련 문제점을 논의해 이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범투위는 "범의료계 투쟁에 따른 의정 협의체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구성돼야 한다"며 "현 상황의 원인은 정부에 있으므로 협상 환경의 조성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투위는 "의사 국시 (미응시로 인한) 문제는 내년 한 해 2천700여 명의 의사 배출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지역의료 취약성, 필수의료 문제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코로나19 사태 대응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명백하게 알리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민호 의협 의무이사 겸 기획이사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길이 열리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방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의사 국시문제가 의정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사자(의대생)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국시 재응시를 위해 노력은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이달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한재민 대전협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안건과 향후 대전협의 행동방향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에 관한 질의에 이호종 대전협 전임 공동비대위원장은 "국시 응시는 저희가 논할 이유가 없다. 단체행동 관련 사항은 의결됐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방침이나 시기에 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의협, 또 단체행동?…정부 "국시 재응시 어렵다" (CG) |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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