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의료계가 정부에 의과대학생 국시 재응시 문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범투위)는 국시 미응시로 인해 발생할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9일 주장했다. 범투위는 전날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신규 의사배출 관련 문제점을 논의해 이런 의견을 모았다.

범투위는 “범의료계 투쟁에 따른 의정 협의체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구성돼야 한다”며 “현 상황의 원인은 정부에 있으므로 협상 환경의 조성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투위는 “의사 국시 (미응시로 인한) 문제는 내년 한 해 2천700여 명의 의사 배출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지역의료 취약성, 필수의료 문제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코로나19 사태 대응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명백하게 알리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한재민 대전협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안건과 향후 대전협의 행동방향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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