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어! 애플 계정관리랑 똑같네` 아이폰12 노린 피싱사이트 `주의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랩,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한 피싱사이트 발견

사용자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하도록 유도해 공격자에게 전달

"고객센터 사칭한 메일로 유포…출처 불분명한 URL 접속 자제해야"

이데일리

애플 계정관리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 화면 비교(자료=안랩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출시된 아이폰12과 아이패드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피싱 사이트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안랩(053800)에 따르면 최근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실제 영문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구성돼 있어 사용자가 가짜 사이트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정상 관리 페이지는 웹의 해상도, 레이아웃 등이 스크린 환경에 따라 반응해 변환되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가짜 계정관리 사이트는 공식 페이지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로 제작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자신의 애플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이 구매를 취소하시겠습니까(Are you sure to cancel this purchase?)`라는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가 화면 속 `지금 취소하기(Cancel Now)` 버튼을 누르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누를 경우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전달된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인터넷주소(URL) 실행 자제 △사이트 별로 다른 ID 및 비밀번호 사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운용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 대응팀장은 “이번 피싱 사이트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시즌에 맞춰 고객센터를 사칭한 메일로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접속은 자제하고 사이트별로 다른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사용자의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 화면(자료=안랩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