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 전 의원, 상상의 나래가 도를 넘었다"며 "국제망신 다 시키는 민경욱, 국민의힘에서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마저 부정선거라며 국익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바이든 당선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우리당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 전 의원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궤변을 거리낌없이 주장하고 있다"며 "한미관계는 물론 우리당의 명예와 위상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의 해악은 이미 국민의힘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다"며 "과감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 을에 출마한 민 전 의원은 총선 이후 "여러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인원을 부풀렸다"며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민 전 의원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내가 경고하지 않았다고 하지 말라, 난 경고했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은 미국이 될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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