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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7주기 눈앞…대통령이 직접 진상규명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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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생존자·시민 청와대 앞서 동시 기자회견

연합뉴스

4·16연대 등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촬영 정성조]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가족·생존자들과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개입과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등은 1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시민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할 때마다 정부는 사참위와 검찰이 엄정하게 조사·수사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진상규명이 더딘 것은 대통령의 역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7주기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며 "데드라인을 정한 것은 벼락치기를 해서라도 사명을 완수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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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하는 34명의 시민들' 기자회견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단식투쟁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슷한 시간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양기환 문화다양성포럼 대표 등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하는 34명의 시민들'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과 조사위원회로 정부의 소임을 다했다 여기는 것은 지난 정부의 무능·오만과 다를 바 없다"며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34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44)씨를 지지하는 의미로 명진 스님(평화의길 이사장),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화가 박불똥씨, 신현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시인 송경동씨 등 34명이 이름을 올렸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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