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트럼프, 패배 인정 기미 없어…바이든 취임식도 불참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연일 골프장을 찾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의 국립묘지를 갔습니다. 대세는 갈수록 기울고 있지만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비용 모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링턴 국립묘지. 트럼프가 참배합니다. 대선 패배 4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나선 겁니다.

행사장에선 입을 닫았지만, 트위터에선 여전했습니다.

부정은 없었다고 한 펜실베이니아 선거관리위원에 "이름만 공화당원"이라고 비판하고, "위스콘신에선 결국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은 "트럼프가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송비용도 계속 모금하고 있습니다. 공화당도 불복에 가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상원의원 53명 중 승복 의사를 밝힌 건 단 4명뿐입니다.

미치 매코널 /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는 자신의 권한 안에서 비리 혐의를 조사하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초빙한 외국의 선거전문가들도, "부정선거는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일정에 대해 측근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크리스마스를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보낸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식에선 자신이 주인공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