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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누적 확진자 수가 1,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9일 1,000만 명을 넘어선 지 6일 만입니다.
미국에선 확진자 수가 100만 명까지 도달하는데 98일, 1,000만 명까지 294일이 걸렸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5,430만여 명) 약 20%가 미국에서 나온 겁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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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5개월 동안 코로나 19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생활을 위해 선거 사기 주장을 하며 대통령의 핵심 임무를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여전히 선거 결과에 있다"면서 "그는 코로나와 관련한 트윗은 거의 올리지 않았고 대부분 선거 사기 주장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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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론 클레인이 코로나 19 대응을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클레인은 현지 시간 15일 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며 "우리는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는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 대응을) 주도하지 않는다면 주 정부가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손을 놓고 있으니 주 정부에서 방역에 나서달란 겁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지금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 19 상황을 바꾸기 위해 (방역에 나서 달라고)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 말고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위터에 "나는 차기 대통령이지만, 아직 대통령은 아니다"면서 "코로나 19가 빨라지고 있으니 현 행정부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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