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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프나틱, 1000만 달러 투자금 확보… 크라우드 펀딩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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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프나틱의 대표 선수들.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왼쪽)과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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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유럽의 명문 게임단 프나틱이 무려 1000만 달러(약 11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팀 전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프나틱은 13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도 시작해 팬들의 소속감을 고취할 계획이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브스, e스포츠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은 프나틱이 투자 회사 ‘베린지아’가 주도한 펀딩에서 총 1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베린지아’ 외에도 ‘언바운드’ ‘LVL1 그룹’ ‘JHD’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신규 투자는 유럽 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나틱 브랜드의 성장세를 키우기 위해 결정됐다. 포브스 측은 “이번 투자금은 프나틱이 다양한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신규 CFO(최고재무책임자) 영입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로서 프나틱의 총 투자 금액은 3500만 달러(약 387억 원)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린지아’의 최고 투자책임자 캐런 맥코믹은 성명서에서 “e스포츠 산업은 현재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프나틱은 브랜드의 위상, 기업 성과, 성장 가능성, 팬덤 크기를 모두 따져 봤을 때 투자 대상으로 적격인 게임단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나틱은 130만 달러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팬들의 소속감도 높일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아직 정확한 금액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투자 금액은 22달러(약 2만 4000원)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프나틱에 투자한 팬들은 매년 사업 내역을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팬데믹 사태가 종료된다면 프나틱이 개최하는 연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프나틱 CEO 샘 매튜스는 “이번 투자는 팬들이 ‘프나틱’을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프나틱의 미래,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성과를 함께 만들수 있게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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