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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고공행진 비트코인 다시 저격한 달리오 "변동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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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가운데 가상화폐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여온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18일 비트코인 무용론을 설파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화폐처럼 교환수단과 가치저장 기능 등을 수행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의 저장 수단으로 좋지 않다"며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설령 비트코인이 기존 법정 화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불법화할 수 있다"고도 비판했다.

나아가 중앙은행이나 대형 기관투자자, 다국적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 경제 매체인 마켓워치는 달리오의 트윗에 많은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이 수많은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현재 1비트코인당 1만7천6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7천달러를 웃돈 것은 가상화폐 열기가 정점을 달했던 2017년 12월 이후 근 3년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안 안전자산으로 주목을 받은 데다가 페이팔이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등 추가 호재도 생기면서 올해 들어 140% 넘게 올랐다.

연합뉴스

다시 뛰는 비트코인(CG)
[연합뉴스TV 제공]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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