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홍보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음 달 1일 화성·오산·파주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을 승인한 이후 8개월 만에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배달특급'은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 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자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3개 시의 시범 서비스 지역에서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4580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가입하면서 당초 목표치인 3천 개를 153%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역화폐로 결제 시 10% 선 할인은 물론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해 더욱 보완한 다음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길룡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배달특급의 사업개시일이 확정돼 편향된 배달 앱 시장에 갇혀 있던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며 "공정한 배달 앱 생태계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을 설레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쉼 없이 달려와 런칭까지 앞두게 돼 감회가 새롭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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