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마스크 안 쓰고 트럼프 정책 지지하더니…공화당 주지사 주들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휘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공화당 소속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미국 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치솟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코로나 19 방역에 소홀했던 공화당 주지사들이 이끄는 주가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다코타는 지난 7일 동안 인구 수 대비 하루 확진자 수가 미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우스다코타입니다.

두 곳 모두 공화당 주지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스다코타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시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JTBC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다른 주도 인구 수 대비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 뒤를 이어 아이오와,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순입니다.

공화당 소속 아이오와 주지사인 김 레이놀즈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와 봉쇄를 반대해왔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늘자 지난 16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인원을 15명 이내로 제한하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화당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역시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든 주지사는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실내 모임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CNN은 "코로나 19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 공화당 주지사들은 대체로 손을 놓고 있었다"며 "전략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몇몇 주지사들이 전략 실패를 인정하고 더 엄격한 위생 규칙과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