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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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랠리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기대감과 달러화에 대한 신뢰 약화, 불법 자금세탁을 위한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 등의 메시지를 금융시장에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만7639달러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146% 급등한 것으로 2017년 12월 18일 전고점 이후 가장 최고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극단적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금융시장에 △투자자들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기대감 △달러화에 대한 신뢰 약화 △불법 자금세탁을 위한 수단 활용 가능성 등의 의미를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가격은 기술주, FANG+지수와 높은 동조성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와 산업 더 나아가 일상생활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결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자산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화와 높은 역상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달러화 추이는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고 달러화 고평가 역시 약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각국이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여타 자산에 비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규제와 세금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있어 불법 자금세탁을 위한 수단으로써 효용 가치가 있다”며 “비트코인 3차 랠리는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으로서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오예린 기자(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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