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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겨울 초입에 폭우라니"…강한 비바람에 곳곳서 파손·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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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점 노선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질

(전국종합=연합뉴스) 북동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때아닌 궂은 날씨 탓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르네시떼 앞 사거리 신호기가 강풍에 파손됐고, 연제구 연산터널 내 가로·세로 2m 크기의 아크릴 패널 가림막이 바라에 날려 보행자 통로에 떨어졌다. 하마터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수영구 과정교에선 상단 철제구조물이 파손되기도 했다.

현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여기에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우산은 무용지물이 됐다.

특히 강정구와 금정구는 시간당 23㎜의 강한비가 내리면서 거리를 오가는 시민은 우산을 파고드는 비바람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