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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여야 원내대표 회동…'공수처' 접점 찾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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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공수처' 접점 찾기 시도

[앵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중입니다.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회동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이뤄졌습니다.

오후 3시 반부터 시작해 40분째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회동의 핵심 쟁점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 올해 안에 공수처장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며 박 의장의 중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비공개 회동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세 차례 회의에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결론을 내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좋은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공수처장 후보는 상대적으로 결점이 적은 후보를 뽑는 것이라며, 국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앞서 오전 회의에서도 공수처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묻지 마 반대'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좌절시켰다며 더 이상 국민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 등을 남용해 검찰의 주요 수사를 무리하게 막듯이 공수처도 그런 기구가 돼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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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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