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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채권전문가 98%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0.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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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조선비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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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8명 가운데 96명(98%)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2명(2.0%)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회복세에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금리를 조정하기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 0.5%포인트, 0.25%포인트 잇따라 내린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채권전문가들의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보다 8.8포인트 하락한 91.3으로 집계됐다.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물가 BMSI는 80으로 전월(94) 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금투협은 "전세가격 상승과 곡물가격 상승 및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 기대감이 커져 12월 물가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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