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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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월보다 8포인트 뛰어오른 130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등한 것으로 한은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3년 1월(94) 이후 역대 최고치다.
소비자동향조사의 각 지수가 100보다 크면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보다 1년 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7~8월 이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전셋값이 올랐고, 서울은 약간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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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전월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96.9) 보다 높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다.
이 지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으로 9월 79.4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10월(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CCSI를 구성하는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도 94로 3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96, 104로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포인트 오른 72를 나타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1로 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 확정(17일)과 시행(19일)에 앞서 10~16일 이뤄져 향후 소비심리가 다시 꺾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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