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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 고객수건으로 변기 '쓱쓱'…중국 5성급호텔 '엽기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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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김연수 기자 = 5성급 호텔 직원의 엽기적 청소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중국 숙박업의 위생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중국 시나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선전시의 한 5성급 호텔 직원이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은 데 이어, 걸레로 컵을 닦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직원은 객실 컵을 회수해 소독하는 기본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 책임자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호텔 측은 "해당 객실의 종업원은 객실 청소 기준 및 절차 교육을 받았으나, 호텔 청결 기준대로 객실 청소를 하지 않았다"며 "호텔 경영진은 담당 직원에게 객실 청소 운영 기준 및 프로세스 교육을 다시 해 위생 청결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운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고급호텔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에는 호텔 이용자가 설치해 놓은 카메라에 중국의 고급 호텔 14곳에서 호텔 직원들이 더러운 걸레나 고객이 사용한 수건으로 변기와 컵, 세면대 등을 씻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2017년에는 5성급 호텔 3곳에서 변기와 세면대 등을 청소한 솔로 식기 도구를 청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런 우려 때문인지 중국인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텔에 가기 전 '수건을 준비한다'라는 응답자가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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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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