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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총통 "가짜뉴스로 사회혼란…신속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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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가짜 뉴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집권당인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 "옴니미디어(Omni Media) 시대로 접어들면서 정보 조작자가 민주제도 하의 개방된 사회를 이용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잘못된 소식으로 인한 대만에 대한 일상적 위협과 사회분열, 심지어 인간관계 및 가족 관계까지 갈라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 정치적 (민진당) 당원 동지들이 항상 경계하고 반드시 정책 형성 과정 중에서의 민의 동향을 파악해 정확한 해명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적 성과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특히 (민진당의) 미디어 담당 부서의 업무가 뉴스 서비스, 정확한 정보의 실시간 파악 및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소식에 대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이 참석한 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민진당 내 미디어 담당 부서의 책임자인 옌뤄팡(顏若芳) 주임을 불러 '옴니미디어 시대의 뉴스'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옌 주임은 현재 대만 내 유선 TV의 정기구독 신청자 수의 감소와 대만 내 가정의 45%가 기존의 케이블TV가 아닌 인터넷에서 주요 소식 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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