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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안 재편 마지막 퍼즐…'ADT캡스+인포섹'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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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통합 보안전문기업 출범 보안 계열사 IPO 앞두고 기업가치↑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igon@bizwatch.co.kr

SK텔레콤이 출동보안 계열사 ADT캡스를 또 다른 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과 합친다. 2년 전 ADT캡스를 사들인 이후 쉼 없이 추진한 보안 사업의 '교통정리'가 어느덧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로써 SK텔레콤의 5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보안은 'SK인포섹+ADT캡스' 통합 계열사로 단일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 보안 계열사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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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분기까지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완료

SK텔레콤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의 모회사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이하 LSH)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LSH의 자회사인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 통합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법인의 사명이나 초대 대표이사 및 개별 보안 서비스의 브랜드명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안 사업을 놓고 활발하게 추진한 계열 재편은 최종 단계에 이르게 됐다.

SK텔레콤은 일찌감치 보안 사업의 성장세가 높다고 판단, 2014년 보안회사 NSOK를 인수한 이후 계열사인 SK텔링크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2018년에는 맥쿼리와 함께 총 1조3000억원을 들여 국내 출동보안 업계 2위 ADT캡스마저 사들였다.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보안 시장에 뛰어든 것은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이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평가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국내 물리보안시장은 2022년까지 연간 7% 이상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 보안 사업 쉼없는 재편 막바지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 이후 보안 사업의 '떼고 합치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2018년 SK그룹의 정보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SK인포섹의 100% 지분을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로부터 지분 전부를 SK텔레콤의 자사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가져왔다.

아울러 그해 SK텔링크는 보유하고 있던 NSOK 지분 100%를 ADT캡스의 보안 지주사 LSH에 넘기기도 했다. NSOK와 ADT캡스의 1차 통합 작업이 이뤄졌다. ADT캡스가 물리보안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NSOK를 흡수합병한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SK인포섹과 ADT캡스 두개의 보안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궁극적으로 두 개의 계열사를 하나로 합쳐 국내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DT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다. 지난해 매출은 9130억원이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을 달성했다.

SKT는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보안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면 2017년 39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융합보안시장은 오는 2025년 348억달러(약 39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계열 재편을 계기로 SK텔레콤이 준비하는 자회사의 IPO(기업공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앱장터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11번가·ADT캡스·웨이브 등 자회사의 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안 계열사 재편은 상장 전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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