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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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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몽니…바이든 취임식 때 재출마 행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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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유권자 과반, 트럼프 대통령 2024년 재출마 원해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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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와 측근들에게 2024년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또 올해 대선 결과를 여전히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첫 임기를 방해하기 위해 재출마 계획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 가운데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주 동안에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첫 주에 "2024년 (대선 재출마) 관련 행사"를 여는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법적 시도가 실패할 경우, 내년 1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 2명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취임하더라도 자신이 언론 매체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사적으로 자랑해왔다고 전했다.

데일리비스트의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다른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전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례 임기만 지냈기 때문에 2024년 대선 출마 자격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그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2건의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 과반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 레터 인사이트'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 66%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이 재출마하길 원했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팅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53%가 2024년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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