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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트럼프, 대선불복 회의서 또 확진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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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상원의원

회의 도중까지 확진 통보 안 돼

뉴시스

[베데스다=AP/뉴시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동차에 올라 깜짝 외출,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 밖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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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이날 전했다. 회의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전략을 짜는 자리로,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 주 공화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더그 마스트리아노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이다. 이 의원은 회의 도중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 받고 곧장 자리를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백악관 의사들을 불러들였고 그들이 마스트리아노 의원을 진료소로 데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모든 참석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양성 판정 결과는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까지 통보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회의는 4시간 여 동안 진행됐으며 마스트리아노 의원은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회의는 마스트리아노 의원이 떠난 뒤에도 30여 분 간 계속됐으며 이 의원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마스트리아노 의원은 지난 25일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 한 호텔에서 열린 대선 불복 관련 공화당 행사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선언한 지난 7일엔 의사당 밖에 모인 수천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A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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